티스토리 뷰

삼수

 

 

바로 종로 김두한 패거리의 삼수야.

삼수는 청년 김두한 시절때 주로 자잘한 심부름만 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했어.

청년김두한때는 문영철 김무옥을 필두로 싸웠고, 장년 김두한때도 역시 문영철 김무옥에 이어 신영균까지 종로식구로 오면서 좀처럼 빛을 못봤지.

 

 

하지만 가끔씩 존재감을 발휘할 때도 있었어.

그때가 바로 하야시 패거리와 40:5로 싸울때 문영철 김무옥 정진영과 더불어서 삼수도 같이 싸웠기 때문에 삼수가 털보나 다른 잔챙이들보다 존재감을 더했지.

사실 번개,털보,개코 같은 애들 보단 좀더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게 있기도했고.

 

 

물론 얼마 못가서 위에 짤 처럼 가미소리한테 2초만에 당하면서 쓰러진다.

 

 

중장년 김두한으로 넘어가면서 청년 김두한 시절때 어벙한 모습은 사라지고 나름 카리스마가 생겼다.

하지만 역시 문영철이나 김무옥 신영균한테 존재감에서 밀리면서 그닥 1:1 맞다이 까는 씬도 없었다.

다만 때거지로 싸우는 씬이 있었는데, 그런 씬들에서 양민학살은 가능할 정도의 싸움 실력은 되는것 같았다.

종로 패거리에서 신영균 김무옥 문영철과 같은 애들 다음정도 되는 싸움꾼이라고 생각하는데... 좀 애매한게 홍만길,김관철,휘발유,삼수는 패싸움씬만 있고 1:1로 싸우는 씬은 거의 없기때문에 평가하기가 좀 애매하다. 끽해야 홍만길이 시라소니를 몰라보고 1:1로 쌈박질 붙자마자 깨진정도?

 

 

여전히 직접적인 싸움보단 김두한을 보좌하는 역할이 많았는데, 쌍칼을 보좌할때 울먹거리면서 "큰일났습니다요~ ㅜㅜ" 하던때와는 좀 다르게 관록이 좀 생기기도 했다.

 

 

삼수의 최종진화형태 라고 볼 수 있는 모습이다.

김두한이 정치인생을 시작하면서 종로 패거리를 해산시키고 사실상 종로를 아오마스가 잡게 되지.

당시 해산하고 대부분 패거리들이 시골로 내려가거나 서울에 남아서 폐인생활을 하기도하지.

(마지막엔 신영균은 김두한에게 지병을 숨기고 생활하다가 죽고, 김영태는 미국으로, 홍만길은 술을 많이마셔서 간에 혹이생겨 시골로 요양, 김관철은 진상피우다가 너무 심해서 아오마스 패거리에게 린치당하면서 건달생활을 접고 서대문에 작은 술집을 차렸는데, 위가 다 녹아서 집에서 집에 누워있고, 휘발유랑 아구는 알콜중독으로 정신병원, 갈치는 살기 힘들다고 자살.)

잠깐 이야기가 산으로 빠졌는데, 삼수는 종로패거리 해산 후 서대문 최창수의 밑으로 들어가서 최창수의 오른팔이 되지.

위의 짤도 최창수 밑으로 들어갔을때인데, 이정재가 사실상 명동을 제외한 서울의 전 조직을 통합하면서 삼수도 이정재의 정치활동을 돕게되지.

정치활동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야당을 테러하는 행동에 같이 참여하게돼.

 

 

위 짤은 삼수가 명동의 오상사(신상사)와 1:1 맞다이를 놓는 장면이야.

삼수의 유일하게 제대로 된 액션장면중 하나이지. 명동의 오상사 또한 상당히 실력이 좋은데, 삼수가 나름 잘 싸우긴 하더라구.

위의 영상은 삼수,독사 vs 오상사,맨발의 대장 대장전 장면이야

나름 잘 싸우다가 역시 오상사한테 밀리더라구.

그래도 후반에 보면 야인시대 후반부에 싸움실력이 꽤 괜찮은걸 보여주면서 나름 조직의 높은 서열로 자리잡더라구.

그래서 삼수의 엔딩은 어떻게 되냐고?

 

 

(오른쪽이 삼수다. 본명은 김삼수 라고 하더라.)

저게 무슨상황이냐고?

당시 이정재를 비롯한 많은 건달들이 교도소에 들어가면서 일부는 무기징역, 일부는 사형을 당하게 돼.

위 장면은 이정재가 [나는 깡패입니다. 국민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였나? 이런 비슷한 현수막 밑에서 거리를 활보하는 장면인데, 뒤에 다른 건달들도 똑같이 이름을 걸고 거리를 저렇게 걷게 했더라구.

다른 종로 패거리들의 결말은 마지막화에 다 나오는데, 삼수는 언급이 안되고 저렇게 끌려가고 끝나더라.

(실제로 김삼수는 이정재와 임화수와 함께 사형을 당하고 말아.)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