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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념일

농업인의 날(11월11일)

이싸빅 2020. 11. 7. 09:03

11월11일 농업인의 날

매해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입니다.|
농업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법정기념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농업을 중시했던 국가인데요.
한 국가의 최고 위치인 왕부터도 농사를 권장하기도 했습니다.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 권3 동명왕편에 의하면 “고구려 시조 동명왕이 현재 만주인 동부여에서 압록강을 건너와 고구려를 건국할 때 오곡 종자를 가지고 와서 권종에 진력하였다.”라는 기록이 있기도 합니다.

1. 농업인의 날 제정

원래는 농촌 민간단체 등에서 민간자격으로 지정되었던 기념일이었으며 날짜도 11월 11일이 아니었으나, 1964년 원성군(현재 원주시)의 농촌개량구락부 원성군연합회에서 11월11일을 정해 기념행사를 시작했고, 1996년 11월 11일부터 옛 내무부(現.행정안전부)령(令)에 따라 국가공인 법정기념일로 승격되었습니다. 
1996년 당시에는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하였다가, 1997년 '농업인의 날'로 다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2. 농업인의 날이 변경 이력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은 상당히 많은 횟수에 걸쳐 변경되었는데요.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6월 13일을 농민데이(=권농일)로 제정했고, 광복에 이르러서는 일본인들이 정한 농민데이의 폐지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6월 15일로 날짜를 한 번 더 변경하게 됩니다.
이후 1996년 권농의 날을 폐지하고 11월 11일을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했으며, 1997년 농업인의 날로 다시 명칭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때 확정된 날짜인 11월 11일이 지금까지 농민의 날로 불리고 있는데요.
매년 농림부 주관하에 각종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3. 농업인의 날이 11월11일인 이유

농업인의 날을 11월 11일로 제정한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흑토(土)자가 겹친 토월토일(土月土日)을 상정했습니다.
이 한자어를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쓰면 11월 11일이 된다는 데에서 착안한 것이지요.
또한 시기적으로도 11월 초중순 즈음에는 농민들이 힘든 한 해 농사를 마치고 쉬어갈 수 있는 시기라는 점도 고려되어 11월 11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4. 농업인의 날의 의미

11월 11일로 원래는 아무도 관심없을 정도로 묻힌 날이었으나 점차 상업적으로 변질되어 가는 빼빼로 데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언론 등지에서는 이 날을 더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상업적으로 변질되어가는것을 막고자 이 날이 생겨서 빼빼로데이가 먼저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은 농업인의 날이 더 먼저 생겼습니다.
1년 내내 고생하는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는 날이지만, 지금 현실은 농민들은 편하게 앉아있을 노릇이 아닌지라 농업인의 날을 지정해서 농민들이 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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