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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마지노선의 유래

이싸빅 2021. 11. 19. 01:53

 

바로 프랑스의 육군상 '앙드레 마지노'가 설치한 요새에서 비롯되었음.

1차 대전 당시 프랑스 땅에서 장장 4년간의 전쟁 동안 2~30대 청년의 3분의 1이 전사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프랑스는 국경지대에 난공불락의 요새를 쌓아 전쟁 피해를 최소화려 했음.

 

 

웬만한 폭탄, 대포로는 흠집조차 안 나는 강철 벙커에 수개월을 버틸 수 있는 식량과 물, 보급용 레일, 산소 발생기 등 정면으로는 절대 뚫을 수 없는 요새를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만들고 전 세계에 대대적으로 홍보했음.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이웃나라 우방국 벨기에 쪽엔 요새를 짓지 않았다.

2차 대전 최고의 전술가로 뽑히는 독일의 '에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은 이 점에 착안해 프랑스-벨기에 국경지대의 숲을 탱크부대로 돌파한다는 작전을 제시했고

그 결과 너무도 어이없게 뚫리게 되어 전쟁 시작 단 6주만에 프랑스는 항복하고 포위된 연합군은 됭케르크를 통해 무기도 모두 버리고 영국으로 탈출함.

엄청난 돈을 들여 난공불락으로 지은 요새는 그렇게 조국도 지키지 못한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지구 반대편에선 "물러설 수 없는 선" 이란 표현으로 쓰이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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