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거 -> 현재 -> 미래로 나아가는 시간의 흐름이 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 과거와 미래도 현재와 함께 존재하고있다고 말하는 물리학자들이 있음
우주라는 블록 안에 다함께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거임
우리 뇌는 "현재"라는 시점에 굉장한 의미부여를 하고 과거나 미래와는 차별화를 하는데
사실 광활한 우주 속 우리 은하계, 태양계, 그 안의 지구라는 좌표가 별 의미없는 임의의 한 점인 것처럼
이미 빅뱅으로 생겨난 우주 블록안에 다 존재하는 과거~미래 속 지금 현재 시점이라는 좌표도 아무 의미가 없고 그저 임의의 한 점일 뿐이라는 거임
이에 따르면
사실 미래는 정해져있고
우리가 자유 의지로 선택을 해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거 따위 없다는 거임
우리는 우리가 뭘 할지 잠잘지 먹을지 배설할지 성행위할지 공부할지 일할지 운동할지 쉴지 다 선택해서 하는 것 같지만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어떤 걸 "욕망"할지 설계된 채 태어나서
그 욕망대로 살아감
우리는 하루하루 일분일초 내가 나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 같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가 뭘 "욕망"할지를 선택하지 못함
평생 음식을 안 먹고 살고 싶어도
잠을 안 자고 싶어도
성욕을 안느끼고 싶어도
우리는 어떤 욕망을 가질지 말지 선택할 수 없음
내 성격이 내성적일지 활발할지 선택할 수 없고
이미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에 따라 정해져있음
내가 무슨 생각을 할지도
그저 어떤 뉴런들의 연결과 몸 속 화학작용에 따라 결정되는 거고
만약 언젠가 뉴런에 관한 모든 걸 파악하고 그 데이터를 돌릴 슈퍼컴퓨터가 허락된다면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두 예측가능하고
심지어 해킹해서 어떤 생각을 하도록 컨트롤하는 것도 가능함
세줄 요약:
블록우주론에 따르면
미래도 이미 다 존재하고 있고
인간의 자유의지로 미래를 바꿔나가는 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