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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몸

서머셋 몸, 프랑스에서 태어난 영국인으로 <달과 6펜스>의 저자로 유명하며 그외에도 <인간의 굴레>와 같은 소설, <덕망있는 사람>과 같은 희극, <돈페르난도>와 같은 단선작품을 남겼으며, 1차대전 당시에는 정보원으로도 활약했던 인물이다.

서머셋 몸은 10세때까지 파리에서 살다가 고아가 된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목사인 숙부 밑에서 성장 하였는데, 본래 의학공부를 하여 의사자격증까지 취득 하였으나, 의학 보다는 문학의 적성에 맞다 생각하여 병원을 그만두고 작가로서의 진로를 모색하였음

물론 현실은 녹록치 않아서, 무명작가로서의 성공의 길은 멀고도 험난했는데, 천신만고 끝에 자신의 소설 <램버드의 리자>를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출판하였으나, 부진한 판매율을 보이며 무명작가의 설움을 톡톡히 겪어야했다.

서메셋 몸의 던진 승부수는 다음과 같았는데, 그는 자신의 가지고 있던 돈을 탈탈털어 신문에 자신의 소설 <램버드의 리자>에 대한 광고를 냈다.

그리고 이 광고가 대박을 터뜨려 서메셋을 몸을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어줬는데,

그 광고의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마음씨 착한 여성을 공개적으로 찾습니다. 저는 신체와 정신이 두루 건강한 백만장자 젊은이로서 평생을 함께 할 여성을 찾습니다. 제가 바라는 여성은 요즘 출간된 서머셋 몸의 소설 <램버드와 리자>에 나오는 여자주인공과 닮아야 합니다. 자신이 몸의 소설 속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소설의 광고는 이처럼 구혼광고를 빙자하여 이뤄졌는데, 요즘이라면 이런 광고는 분명히 문제가 되었겠지만 이 <램버스와 리자>가 출판되었을때는 1897년 이었기 때문에..
쨋든 이 구혼광고를 보고 서머셋 몸에게 낚인 젊은여성들로 인해서 그의 소설을 불티나게 팔렸고 입소문까지 타게되어 대박을 터뜨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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