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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한 그림

이싸빅 2021. 4. 2. 08:00

 

(토크멘터리 전쟁사, 197부 캡쳐)




정치적 감각도 상당했었던 나폴레옹은 성공을 위해 자기 PR의 필요성을 직감했음

대중 선전 분야에선 시각 매체가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

여러 화가들에게 자신의 모습이 담긴 그림을 그리라고 지시함

 

(다비드가 그린 자화상)

화가들 목록엔 다비드를 비롯해 제라르, 그로, 앵그르같이 하나같이 네임드 쩌는 사람들이 포진했고

그들이 그려낸 작품들은 "나폴레옹 신화" 에 이바지하게 됨

 

 

<독수리 깃발의 분배>, 1810, 다비드 作
<생 베르나르 협곡을 넘는 나폴레옹>, 1801, 다비드 作
<나폴레옹의 대관식>, 1808, 다비드 作

 

가장 유명한 그림들은 다비드의 두 작품일 것인데

딱 봐도 화려하면서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 그림들

이런 작품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들의 부랄을 웅장해지게 만들지만

정작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은 아니었음

 

 

 

그가 가장 애정했던 작품은 바로...

 

 

 

<튈르리 궁에서 공부하는 황제 나폴레옹>, 1812, 다비드 作

나폴레옹은 이 그림을 보자마자, 자네는 나를 이해했구만! 이라고 외쳤다고 함

나폴레옹이 가장 좋아한다는 이 작품에도 프로파간다적 요소는 여전히 숨어 있는데,

그 요소들을 살펴보면

1. 책상 근처의 나폴레옹 법전과 지도
2.새벽 4시를 가리킨 시계 (새벽에도 일한다)
3. 막 꺼져버린 초 (고되게 일하는 황제)
4. 군사적 성공을 의미하는 검

뭐 이런 의미를 지녔다고 카더라

이쯤 되면, 다비드 말고 다른 작가들의 그림도 궁금할 것 같아서 세 화가의 작품들을 가져왔음 (제라르, 그로, 앵그르)

 

 

<황제로서의 나폴레옹 1세>, 1805, 프랑수아 제라르 作
<아우스터리츠 전투 : 1805년 12월 2일>, 1810, 프랑수아 제라르 作
<그의 제국의 왕좌에 앉은 나폴레옹>, 1806, 앵그르 作
<아르콜 다리의 보나파르트>, 1796, 그로 作
<아일라우 전장에서의 나폴레옹>, 1808, 그로 作
<자파의 전염병 피해자들을 위문한 나폴레옹> 1804, 그로 作
<피라미드 전투 : 1798 7월 21일>, 1810, 그로 作

낭만주의 화풍의 이런 그림들은 선전에 지대한 역할을 했고

나폴레옹은 결과적으로 정치와 미술을 결합시키는 데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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