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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9월 10일, 양계장을 운영하던 로이드 올슨은 장모를 위한 닭 요리를 만들기 위해 마당에서 키우던 닭 한 마리를 잡았음.
그렇게 올슨은 닭의 목을 내려쳤는데, 이상하게 닭은 목이 잘린 채로 한참을 돌아다녔다고 한다.

이 상태로 말이다..
이와중에 잘린 대가리를 굳이 옆에다가 두는 인간은 대체...
어쨌든 이런 현상이 발생 한 이유는 뇌간(Brain stem) 때문인데,

뇌간은 딱 목 부분에 있다. 우리의 목 잘린 닭은 운이 좋게도 목이 잘릴때 뇌간이 손상되지 않았다.
닭은 뇌간만 손상되지만 않으면 살 수 있기 때문에 목이 잘렸지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수탉은 이렇게 머리가 잘린 이후에도 대가리가 있는거처럼 살았다.
부리를 이용해 깃털 정리를 하려고 하질 않나, 꼬끼오 소리를 내려고 하질 않나.
물론 결국 다 실패했다 ㅋ

이를 본 로이드는 죄책감을 가졌는지 자기가 키워야 겠다고 생각하고는 먹여살리기로 결심했다.
물론 음식을 먹을 입이 없으니 식도로 직접 먹이를 줬다.

그러다가 로이드는 이 닭이 돈벌이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고, 호프 웨이드라는 흥행사와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닭에게 "마이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떼돈을 벌었다.
한달에 4500 달러를 벌었다고 하는데, 당시 미국의 1인 당 GDP가 1100달러 정도였다고 하니, 다른 사람들이 1년에 버는 돈의 4배를 한달만에 번 것이다.

그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뺑뺑이를 돌던 불운의 닭 마이크는 로이드가 식도에 넣어줘야할 음식을 기도에 넣어버리면서 질식사로 사망하고 만다.

그래도 생전에 이름을 널리 알렸던 만큼 머리 없는 닭 마이크는 세상을 떠난 후에도 미국의 도시 프루이타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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