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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제 2차 세계대전 독일군의 식사

이싸빅 2023. 8. 30. 01:25
 

독일 국방군은 우리에게 기동전, 뛰어난 전투력 그리고 악행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아무리 게르만 족이 우월하다 한들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즉 그들도 밥을 먹어야 전투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담 과연 이들은 뭘 먹고 살았을까?

평상시 독일군은 주로 빵이나 스튜를 먹었다 한다. 스튜는 호밀빵, 돼지고기(주로 소시지), 감자로 만들었으며, 커피 또한 식후 입가심으로 제공하였다.

야전의 경우 이들의 배급은 약 200리터의 스튜를 보급할 수 있는 이륜식 야전 주방인 "Grobe Feldkuche Hf.13"을 필요로 했다. Grobe Feldkuche Hf.13의 스튜 요리 용기는 내부와 가열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저장 용기 사이에 글리세린 층을 두었다.

Grobe Feldkuche Hf. 13. 이거 한 개로 125명에서 225명의 군인을 먹일 수 있었다.(사진 1)

1939년 9월 4일, 독일 취사병들. 간판에는 월요일 식사메뉴가 적혀있다.(사진 2)

 

야전의 경우 여건이 좋으면 취사용 차량 혹은 마차가 와서 즉석에서 조리해 배식했다. 냄비의 왼쪽에는 90리터짜리 커피 메이커가, 오른쪽에는 감자와 소시지를 요리하는 데 사용되는 레인지가 있었다. 이것들은 각각 석탄이나 장작에서 열을 얻었다.

또한, 조리원들의 좌석 아래에 음식 저장 공간이 있었다.

독일 국방군 사단의 취사병은 크게 제빵중대와 도살중대(butcher company)로 구성되었다. 빵은 오븐 트레일러에서 구워졌고 돼지고기는 여러 부대에 공급되기 전 소시지로 만들었다.

 

그러나 늘 항상 취사병이 올 수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이들에게도 전투식량은 있었다. 다음은 당시 독일군이 먹었던 전투식량이다.

코미스브로트 750g

 

버터 또는 조리용 유지 45g

소시지(생 또는 통조림) 120g

 

마멀레이드 또는 인조 벌꿀 200g

감자, 야채 750g

 


고기 120g

 

커피 8g

 

사탕 또는 초콜릿 1팩

 

 

담배 7개비

시가 2개비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독일 국방군은 전투지역으로 가기 직전 사탕이나 과자 그리고 담배를 지급하였다.

이 전투식량은 Grosskampfpackung라 불렀다.

SS에게 지급된 Nahkampfpackung의 레플리카.

Nahkampfpackung은 신체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거나 병원으로 떠나기를 기다리는 부상자들을 위한 배급이며, 인센티브로도 많이 배급되곤 하였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초콜릿, 사탕, 담배, 과일맛 젤리, 각설탕, 시가, 페퍼민트, 감초, 과자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아래는 당시 식사를 하던 독일군의 모습이다.

샌드위치를 먹는 독일 장교

 


수박을 먹는 병사들

동부 전선의 봄 해빙을 기념하는 병사들

 

마찬가지로 뭔가를 기념하며 샴페인 병을 들고 있는 병사들

 


파견온 취사병들에게 식사 배급을 받는 독일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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