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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통일벼가 사라진 이유

이싸빅 2024. 4. 1. 19:44



먹고 살기 힘들었던 우리나라의 쌀 자급을 가능하게 해준 통일벼
 


통일벼는 허문회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포니카형 품종과 인디카형 품종을 인공 교배하여 얻은 1대 잡종에 IR8을 3원교배하여 개발하였다.
 


재래종은 비료를 많이 주면 너무 길게 자라서 쓰러져 버렸는데 통일벼는 키가 짧아 비료를 많이 뿌려도 잘 쓰러지지 않았다. (인디카 계열이기 때문에 밥맛은 없음)
 
통일벼가 도입되고 쌀 생산량이 30% 넘게 올랐고 통일벼는 일반미보다 훨씬 저렴하게 거래되었다.
 
밥맛 외에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냉해에 취약하다는 점이다.
 


1980년 여름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되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쳤고 당시 8월 대구의 평균 기온은 22도였다.
 


동남아에서 자라는 인디카형의 세포질을 가진 통일벼는 1980년 냉해를 버틸 수 없었고 쌀 생산량은 30%가까이 폭락했다. (현재까지도 역대 최대폭)
 
더불어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면서 양질의 쌀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져 다수성보다 품질 향상으로 전환기를 맞게 되어 통일계 품종은 퇴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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